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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농구선수

논란없은 No.1 파워포워드. Tim Duncan(팀 던컨)

나?

-

'연설같은거 해야해요?' - 팀 던컨

(올해의 루키 시상식에서, 티셔츠 차림으로)

 

팀 던컨(Timothy Theodore Tim Duncan)

만 43살

NBA No.1 파워포워드

샌안왕조의 중심

기본기 마스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레전드

던말년, 던병장

Mr.fundanmental

 

이번 글은

가장 논란의 여지가 없는 No.1 파워포워드

팀 던컨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의 업적을 보자면

 

NBA 우승 5회 (1999, 2003, 2005, 2007, 2014) 
정규시즌 MVP 2회 (2002-2003) 
파이널 MVP 3회 (1999, 2003, 2005) 
올스타 15회 (1998, 2000-2011, 2013, 2015) 
올스타 게임 MVP (2000)[3] 
NBA First Team 10회 (1998-2005, 2007, 2013) 
NBA Second Team 3회 (2006, 2008-2009) 
NBA Third Team 2회 (2010, 2015) 
NBA Defensive First Team 8회 (1999-2003, 2005, 2007-2008) 
NBA Defensive Second Team 7회 (1998, 2004, 2006, 2009-2010, 2013, 2015) 
NBA Rookie of the Year (1998) 
NBA All-Rookie First Team (1998) 
USBWA 대학교 올해의 선수상 (1997) 
Naismith 대학교 올해의 선수상 (1997) 
ACC 올해의 선수상 2회 (1996-1997)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샌안토니오 스퍼스 영구결번 NO.21

 

 

 

 

 

 

 

 

 

 

 

'엄마아!!!!! 이 형아가 자꾸 내꺼 뺏으려고해!!!!'

-

'언젠가는 너의 시대가 올거야'

- 팀 던컨 to 르브론 제임스

(근데 지금은 아니야)

 

팀 던컨은

역대 NBA 파워포워드 순위를 논할 때

가장 여지없이 1등을 차지하는 선수다.

(물론 타 포지션에 비해 경쟁선수가 적다.)

 

1997년 그는 NBA에 데뷔했고

2016년 은퇴하기 전까지

모든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는 NBA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었고

던컨을 중심으로 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스퍼스 왕조'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던컨은 언제나 그 중심에 있던 선수였다.

 

데뷔 초기에는 자신이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우승시켰고

(1999, 2003, 2005)

 

그 이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특유의

모션 오펜스에 녹아들며 팀을 우승시켰다.

(2007, 2014)

 

어우

-

'던컨을 흔들려고 그에게 트래쉬 토크를 했지만, 그는 나무 보듯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 이후로 절대 그에게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

- 드레이먼드 그린(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팀 던컨은

수많은 농구인, 심지어 선수까지도

보고 배워야 할 정도의 기본기를 갖춘 선수였다.

 

던컨은 대학시절부터 탄탄한 기본를 통해

이미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가졌으며

실제로 그랬다.

(데뷔년도 퍼스트팀 & 다음년도 우승 및 MVP)

 

또한 던컨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단단했던 선수였다.

경기중 많은 선수들이 던컨의 집중력을 흐트려뜨리려고

트래쉬 토크(상대방의 심기를 긁는 말)를 했으나

 

특유의 꿈뻑거림으로

오히려 상대방이 놀라는 경우도 많았다.

 

던컨의 이러한 단단함은

승패가 갈린 중요한 상황에서

전혀 흥분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줬다.

(던컨은 실제로 심리학을 전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L1sORY3Kh4

 

 

 

 

 

-

(던컨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음 일단, 아주 훌륭한 3점 슈터는 아니죠.'

에두아르도 나헤라(전 댈러스 포워드)

 

누군가 나에게

'던컨은 어떤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였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바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던컨은 다 잘했어. 못하는게 없었지.'

 

실제로 2003년 플레이오프에서 던컨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이때 출전시간,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 슛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원 맨 우승이었다.)

 

공격, 수비, 리바운드 등등

한 분야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진 않았지만

 

두루두루 모든 분야에 있어 던컨은

언제나 순위권에 들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게임으로 치자면

모든 능력치가 A+인 선수랄까.

(S급은 아니였다.)

(자유투와 3점슛은 B-)

 

'저긴 우리쪽 골대인데요..'

-

'이제부터 자유투 실패하는 놈들은 사비로 내게 차 한대 사라!

- 그렉 포포비치(감독)'

 

'어떤 색이 좋겠습니까?

- 팀 던컨'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던컨의 단점을 뽑아보자면

 

바로바로바로바로

 

멋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c3uq56JKU

약 9분짜리 팀 던컨 영상이다.

 

보면 알겠지만

나름 하이라이트만 모아논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멋있는 장면이 없-다.

 

단독 찬스일때도 폴짝 뛰어서 하는 작대기 덩크

포스트업 - 퉁 퉁 - 뱅크슛 - 성공

 

골을 넣든 블락을 찍든 간에

꿈뻑꿈뻑 눈을 깜빡거리며

아무런 쇼맨십이 없다..

 

이런 점은 던컨만의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만들어주지만

멋은 정말 하나도 없다.

계속 보고 있으면

'농구가 이리 쉬웠던 스포츠인가?'

하는 착각마저 든다.

Yes!

-

돈 좀 필요해요? 아님 신용카드라도?

- 팀 던컨(포포비치의 지갑을 훔친 뒤 리포터에게)

 

NBA 개그맨 팀 던컨

https://www.youtube.com/watch?v=bTpuX-BG1Gs

패션왕

NBA 패션왕
우승 후 백악관에서(장례식장 아님)

(2005년 NBA에서 선수들이 공식 석상 및 출퇴근시 정장만 입어야 한다는 드레스 코드를 제정했을 때,

가장 강렬하게 반대했던 선수들 중 한명은 팀 던컨)

 

던컨의 라이벌 '댈러스의 별 노비츠키'

 

 

 

 

 

 

 

-

던컨 진짜 말 더럽게 안듣는다고. 이제 걔 코치하기도 지쳐.

뭐 또 질문 있어? 없는거지? 좋은 하루 되라고.

- 그렉 포포비치(감독)

 

처음 대학교 농구동아리 들어갔을 때,

나는 키만 컸던 농구 꿈나무였다.

 

이런 나에게 동아리 형은

'팀 던컨 영상 보면서 참고해~' 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말도 안됬다. NBA선수껄 어떻게 참고하지?)

 

그렇게 팀 던컨이라는 선수를 알게 되었다.

 

이미 은퇴한지 3년이 되었지만

내가 여전히 그의 팬인 이유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항상 겸손했고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행동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

'유니폼 뒤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위해 뛰는게 아니라

유니폼 앞에 있는 팀이름을 위해 뛰는것이다.'

- 팀 던컨

 

:)

 

 

 

*마누 지노빌리, NBA 최고의 식스맨

https://95-chan.tistory.com/7?category=70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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