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가 보는 INFP 연애(1) - 특징과 장점 편

높은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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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가 보는) IFNP 연애

 

오늘은 내 절친 INFP 

J의 연애 이야기다.

 

나는 J와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다.

햇수로는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듯 하다.

 

J는 고등학생때부터 참 인기가 많았었다.

평소 주변을 잘 챙기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가

남녀불문 두루두루 친했었고

그러다 눈맞아서 사귀는 경우도 많았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난봉꾼처럼 아무나 막 사귄건 아니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면 진심을 고백해서 만나고,

열심히 오래오래 잘 연애하곤 했다.

 

감정이 중요한 INFP 성격 특성이라 그런가

J는 스스로 누구든 가볍게 만나지 않았고

그러는 무리들을 혐오하곤 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다.)

 

 

 

 

 

 

 

 

 

 

 

 

깔끔한 거리.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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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연애와 특징

 

내 주변에는 친구들이 참 많지만

INFP 유형은 J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지 J한테만 볼 수 있는

연애 특징, 장점 몇가지가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분석? 탐구?해보자면

 

1. 연인에게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다.

J는 연인에게 자신의 약한점을 티내지 않는다.

INFP 자체가 헌신적, 배려가 넘치는, 생각이 많은

뭐 그런 유형이라 그런가

 

자기가 힘든일이 있어도, 고민이 있어도

그것을 친구들 앞에서 말하지

(사실 우리한테도 얘기하지 않는다.)

 

연인 앞에서는 절대적으로 숨긴다.

(나는 ENFP로써, 연인 앞에서 '만' 숨긴다.)

 

개인사정상 돈을 벌어야했던 J는

심지어 재수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데이트 비용 마련을 위해

야간 상하차까지 했었다...

(이것도 나중에야 알았다. 같이 했는데도)

 

이런 면을 여자친구는 알리 없었고

또 이런걸 티내기 싫어하는 J는

친구들한테도 나~~중에 얘기했었다.

 

정말 헌신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공감도 많이 되는 부분이지만

뭔가 헌신의 격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나는(ENFP) 좀 힘들어하면서도 참는? 그런 느낌이라면

J는(INFP)는 '나는 진짜 안힘들어. 괜찮은데?'

뭐 요런 느낌이다.

티조차 안내는? 진짜 안힘들어 보이는?

 

해가 쨍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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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연애 특징

 

2. 완벽(주의), 배려.

 

앞서 말했듯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 것은

즉, 완벽주의를 꿈꾼다는 것이다.

 

J는 연애할때 정말 빈틈이 없다.

감동 안받을 수 없도록 기념일을 챙기고

연인이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를 한다.

 

때때로 신이나서 지가 한것들을 보여주는데

'와... 이걸 어떻게 했지?'

싶은 것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인지 내가

연애하면서 싸우는 일이 생기면

J한테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데

 

사실 별 쓸모가 없다.

J는 한번도 연인이랑 싸워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도움이 안된다.)

 

그치만 

싸우고 나서 화해할때

어떻게 말해야 할까,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까

뭐 이런거 조언을 구하면

 

100%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심 넘치게,

마음 상하지 않게 얘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식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사실 도움이 된다. 조금ㅎ)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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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연애

 

3. 일상의 변화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냐'

라는 말을 믿지도 않고 싫어한다.

 

사람은 변한다.

물론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지만

사람은 어떻게든 변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J 또한 연애를 할때 그랬다.

 

연애 전에는 뭐 욕도 하고

서로 장난으로 때리기도 하고 막

이것저것 격하게 노는 경우도 많았는데

 

연애중일때는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키곤 했다.

 

갑자기 욕을 안쓰고 순화어를 어디서 배워와

써먹기도 하고

충분히 화낼 상황에서도 꾹 참고 버티고,

심지어 술도 안먹고

 

나도 물론 여자친구 앞에서는 욕도 안하고

여러 상황에 꾹 참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는 욕도 많이 하고

때리고 잡고 물고 뜯고

어렸을 때 처럼 격하게 논다..

 

헤어지면 뭐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

 

그렇게 하는 노력들이

상대방을 만족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INFP 특성이 반영된게 아닐까 싶다.

(정말 온 힘을 다하는 듯 하다.)

 

 

 

 

 

 

 

 

 

우주안에 지구 지구안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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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는 대단하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세상 참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느끼는데

 

이런 세상 속에서도

자기 연인을 위해

뚝심있게 살아가는, 때때로 변하기도 하는

INFP들은 참 대단한 듯 하다.

 

또 그러한 변화가

겉보기로만 하는게 아니라

 

1년, 2년, 3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심지어 더더욱 발전시키는

INFP, 그리고 J는

연인으로써 괜찮은 듯 하다.

(작은누나랑 결혼시키고 싶다. 얼른 시집가버렸으면)

 

 

:D

 

 

 

 

*본 포스팅은 25살 남자와 그의 친구 J에 대한 추억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NFP가 보는 I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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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가 보는 INFP 연애(2) - 시작과 단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