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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ESFP

ENFP가 보는 ESFP

여름여름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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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P. 내(ENFP) 절친.

 

내가 항상 배우고 의지하는

친구들 중 한명은 바로바로

ESFP 유형의 소유자다.

 

오랜만에 적는 MBTI 글.

이번에는

ENFP가 바라보는 ESFP에 대해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다!!

 

ESFP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은 이렇다.

 

사교적인 유형.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수용적이고 친절하며 낙천적이다.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어떤 상황이든 잘 적응하며 수용력이 강하고 사교적이다.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며 사람이나 사물을 다루는 사실적인 상식이 풍부하다.

때로는 조금 수다스럽고, 깊이가 결여되거나 마무리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에서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 조성 역할을 잘한다.

 

앞서 적었던 'INFP 유형 J'와 마찬가지로

이놈과도 한 9년정도 알았는데

그러면서 생긴 수많은 에피소드로

'ENFP가 보는 ESFP'

시작~ 합니다!

(이 친구는 T라고 하겠다.)

주여.. 개강 일주일 남았는데 좀 미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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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수용적이고 친절하며 낙천적이다.'

 

100%. 정확하다.

T는 나랑 친구들이 있는 모임에서

가~장 사교적이고 연락도 많이하고 자주 만난다.

거의 모든 약속에 다 참여하고

없으면 텐션다운&허전하다

 

그리고 활동적이다..

맨날 연락하면 집에 있는 법이 없다.

 

100에 80은 누구와 같이 있고

19는 혼자 있지만 밖이다.

(또는 누군가와 약속시간 전이다.)

1은 집.

 

어디서 놀때도 실내보단 실외를 선호하고

여행을 가면 TV를 보거나 폰 만지는거 정말정말 싫어한다.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

 

또 T는 인간관계에서 매우 친절하고

남의 의견을 잘 수용한다. 리더로써 강점이 있는 듯.

(맨날 조별과제하면 리더를 맡고 끝나기 전까지 항상 화나있다.)

 

그리고 굉장히 낙천적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했던가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난 일에 대해선

깔끔하게 잊어버린 후 뒤끝을 안남긴다.

 

'난 할만큼 했으니 잘 되겠지~'

대충 요런 마인드?

 

 

 

 

 

 

시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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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T는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지내서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현실적이다.

 

맨날 시덥잖은 상상하고 '만약~' 거리는

나와 달리

T는 이런걸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가끔 내가 이것저것 아이디어나 재밌는 상상을 말하면

굉장히 현실적이고 교수님같은 모습으로 변신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잔소리가 너무 심해)

 

그렇게 현실 속에 충실해서인지

항상 누군가를 만나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엄청 잘 챙긴다.

(전역 후 평균학점 4점대. 공대생. 괴물)

그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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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든 잘 적응하며 수용력이 강하고 사교적이다.'

 

T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처음보는 그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능력이 있다.

 

군대에서도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여

일병임에도 '살만하다'라고 했다.

(미X놈인가)

 

전역 후 복학했을 때는?

형들이랑 쉽게 친해져 바로 인싸행

 

4년만에 복학을 앞둔 내가

사람들이랑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고민하면

항상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바다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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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며

사람이나 사물을 다루는 사실적인 상식이 풍부하다.'

 

평소 주변 사람과 연락도, 만남도 자주하는 T는

모르는게 없다.

 

T와 같이 있으면 딱히 다른 애들과 연락 하지 않아도

뭐하고 사는지, 무슨 일 있는지 자연스럽게 안다.

왜냐하면 T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비밀을 떠벌리진 않는다)

 

또 이것 저것 많이 보는 T는

상식도 매우 풍부하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E스포츠 등

모르는게 없고 최신 뉴스에도 빠삭하다.

이것저것 잡다한 상식도 무지하게 많다.

(쉴세없이 대화가 가능하다)

 

최근엔 유튜브로

'장수말벌의 삶' 이런거 본다 카드라.

나하나 살기도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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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조금 수다스럽고, 깊이가 결여되거나 마무리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에서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 조성 역할을 잘한다.'

 

이건 잘 모르겠다. T는 '항상' 수다스럽기 때문이다.

 

아는게 많아서인지 할말이 많아서인지

T와 함께 있으면 목과 귀가 다 아프다.

(통화도 최소 30분, 많으면 2시간까지 한다.)

 

그래도 잼씀. ㅇㅇ

 

T는 또 마무리를 등한시하지 않는다.

최근 조별과제로 이루어진 졸업작품때

굳이 자기가 다 할 필요 없음에도

마무리가 맘에 들지 않아 한 이틀 밤 샜더라..

(나같으면 이미 포기했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인싸'로 활동하는 T는

언~제~나

재미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람들을 이끈다.

 

그래서인가

항상 모임을 만들고 주도하고 마무리까지 싹 다한다.

딱 리더격.

 

근데 그런거(리더) 자기는 별로 안좋아함.

(맨날 왜 자기만 이렇게 고생해서 자리를 만드냐고

쌍욕을 섞으며 푸념한다. 그러면서 또 자기가 다 한다.)

 

항상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에

T와 진지한 얘기를 하려면 단 둘, 또는 셋이 봐야만 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수많은 드립으로 진지함을 깨부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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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 차렷!'

By   -   조교출신 T

 

 

T는 원래 ESFP가 아니었다.

(엥)

 

나랑 T, J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우리는 1학년때 다같이 MBTI 검사를 했었다.

T는 그때 I로 시작하는 뭐시기 나왔다는데

군대를 기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조교출신 특 : 잔소리가 매우 심함. '나때는~' 이런 말 좋아함)

 

그래서인가

예전에는 말도 많이 안하고

특히 자기얘기는 한번도 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놈이었지만

 

이제는 이것저것엉망진창으로 얘기해주는

만담꾼(잔소리꾼)이 되어버렸다.

(누군가는 지켜야할 꼰대문화, T가 함께합니다)

 

묵묵히 자신 할거 하고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만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T는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배울점 또한 많은, 그런 친구다.

 

 

 

사람은 안바뀐다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다 틀린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T가 보여줬기 때문이다.

 

 

 

*본 포스팅은 25살 ENFP가 25살 반쪽짜리 ESFP를 8년간 지켜본 경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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