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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 사고방식과
가치관
수 많은 ENFP 관련 내용들을
내 인생에 대입해본다면
'나는 ENFP 유형의 사람이다!'
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 26의 삶을 보며
내(ENFP)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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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지'
사람은 누구나 다르고,
처한 상황 또한 다르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보다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았다.
처음에는 많이 서운하고
'왜 날 이해해주지 못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모든 사람이 다 다르다는 생각을 했던 때 부터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나?
누군가 내가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해도
'내가 저 사람이 아닌데,
저 사람의 상황이 아닌데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훌훌 넘겨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말은
어느샌가 가치관으로 잡혀버렸다.
(그렇다고 범죄를 인정하진 않는다. '선'은 항상 존재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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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23살 군대에서 읽은 책을 통해 얻었다.
그게 어떤 책이냐면
고대 중국의 사상가? 철학자?인
'노자' 덕분이다.
(어쩌다 노자 관련 책까지 읽었을까)
그 책에서 뭐라 그랬냐면
사람은 불변하는 '나'의 존재로 정의되는게 아니라
어떤 관계 속에서 없는 듯 있고, 있는 듯 없는
형태로 정의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엄마에게 나는 사랑스런 아들.
(제일 잘생기고 잘난)
누나에게 나는 착한 동생.
연인에게 나는 사랑하는 남자친구.
친구들에게 나는 소중한 친구.
은사님에게 나는 자랑스러운 제자.
등등
수많은 '관계'속에서 '나'는
언제나 새롭게 정의된다.
따라서 나는 그저 여찬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새로운 여찬이 된다.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은 물론
이글을 읽는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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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공감이란 무엇일까?'
사람은 사람에게 완전히 공감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했듯, 사람은 누구나 다르고
다른 삶을 살아간다.
그렇기에 나는
사람끼리 100%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눈물 흘리는 것은
그 사람의 상황이 자신의 경험과 비슷하기에
나에게 맞춰 재해석된 후
느껴지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너무 차갑게 말해서
'그렇다면 공감은 쓸모없어!? 그딴건 없다고!?'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또 아니다.
이런 행위, 이런 감정일지라도
사람은 충분히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란 존재, ENFP는 참 모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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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ENFP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 사람들과 진중한 얘기를 나누는 것을
더더욱 좋아하는 ENFP에게 있어
타인에 대한 것,
타인을 인정하는 것,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들에게,
ENFP들에게 필수적인 고민 거리이자
가치관, 사고방식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ENFP들은
나답게,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지만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들은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자신만의 온전한 기준보다
타인과의 관계를 더 치중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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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6살 ENFP
나도 나를 모르기에
나는 나에 대해, ENFP에 대해
찾아보고 생각하곤 한다.
그럴수록 느끼는 것은
나는 정말 ENFP와 가깝다는 사실이다.
물론 내 모습이 ENFP 모두가
공감해줄 수 있을 만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오늘도 이 글을 쓰며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게
뜻깊고 보람차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에게도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26살 ENFP가 살아가며 느꼈던 것들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NFP. 사랑과 연애(5) - 마지막
https://95-chan.tistory.com/24
**ENFP가 보는 INFP 사고방식과 가치관
https://95-chan.tistory.com/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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